[일요와이드] 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돌'…갈림길에 선 중동

박경재 2024. 8. 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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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전쟁사 연구자 임용한 박사>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중동 상황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휴전이냐 확전이냐, 갈림길에 선 중동 상황 짚어봅니다.

전쟁사 연구자 임용한 박사, 어서오세요.

<질문 1>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서로 군사적 공격을 주고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공격 조짐을 포착하고 선제적 대응을 하자, 헤즈볼라도 320여 발의 로켓으로 아이언 돔 등을 겨냥했습니다. 아직은 양측 모두 추가로 대응하진 않고 있어요. 어떤 상황이라 보세요?

<질문 2> 헤즈볼라는 "1단계 공격이 완료됐다"고 밝혔고 이스라엘도 "전면전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함에 따라 오늘 교전은 일단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언제 또 이런 공격이 다시 시작될지는 모르는 일 인데요?

<질문 3> 비상 상황을 선포한 이스라엘 쪽은 어떻습니까. 긴급 내각 회의를 마친 네타냐후 총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는데요. 내부 정치 때문에 오히려 확전을 원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잖아요?

<질문 4> 헤즈볼라를 지원해 왔던 이란의 움직임이 앞으로 중요해 보입니다. 이란 외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보복하겠단 의사를 다시 한번 재확인한 건데요. 지난달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된 하마스 수장 하니예를 위해 "적시에, 적절한 방법으로" 할 거라 말했습니다. 사전에 치밀하게 계산해서 보복하겠다는 걸까요?

<질문 5> 미국은 이스라엘의 선제공격(preemptive attack)을 국제법상 자위권 행사로 보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대선을 앞둔 미국도 전면적 확전만은 막겠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결렬설'이 돌았던 가자 휴전협정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이유가 있을까요?

<질문 6>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중동 분쟁이 열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하마스와 연대하고 있는 헤즈볼라, 그리고 헤즈볼라를 지원해 온 이란까지 역내 분쟁에 휘말리게 됐죠. 이스라엘과 이란, 왜 이렇게 사이가 안 좋은 겁니까? 예전에는 좋았던 적도 있었다면서요?

<질문 7> 또 하나의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 공습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포로 교환이 이뤄졌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로 각각 115명의 전쟁포로가 고향으로 돌아갔는데요.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공습의 군사·전략적 목표를 달성했다고 보세요?

<질문 8> 우크라이나는 진격을 이어갈 걸로 보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새로운 보복 방법"이라며 "로켓 드론을 실전에 투입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쿠르스크 공습은 러시아의 공격을 막기 위한 예방 공격(preventive attack)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법상 인정되지 않는 방법이지 않습니까?

<질문 9> 이 쿠르스크 지역이요, 2차 대전 때 수세에 몰린 나치 독일이 소련에 대항해 반격을 시도했다가 참패를 맛본 곳이기도 하잖아요. 이런 역사가 있어서 그런지 우크라이나가 마지막까지 승기를 쥘 수 있을지 지켜보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질문 10> 러시아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푸틴 대통령이 강경하게 대응하라며 보복 수위를 결정했다고 전해집니다. 러시아가 반격한다면 우크라이나가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앞으로의 전황 어떻게 예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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