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기지개… 李 1심이 ‘변곡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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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 속 비명(비이재명)계의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이르면 10월 선고될 이 대표의 일부 재판 1심 결과가 비명계의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지 야권 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 전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로부터 '수박'(겉과 속이 다름)으로 낙인찍힌 대표적 비명계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특별 복권을 받아 출마길이 열린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향후 행보도 이 대표로선 신경 쓰일 것이란 당내 견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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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 속 비명(비이재명)계의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당이 이 대표에게 ‘올인’(다 걸기)하기보다는 차기 대선에 내세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일각의 기류가 형성되는 가운데 보이는 행보다. 이르면 10월 선고될 이 대표의 일부 재판 1심 결과가 비명계의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지 야권 내 관심이 커지고 있다.
7개 사건 11개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는 대장동·백현동·성남FC 등 뇌물·배임,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대북 송금 사건 등 4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중 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 재판 2건은 올해 안에 1심 선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재판장 한성진)가 심리 중인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은 이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결심 공판이 다음 달 6일에서 20일로 2주가량 날짜가 미뤄졌다. 10월 말쯤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는 다음 달 30일 결심 공판을 열 전망이다. 이르면 10월 말에서 11월 초쯤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다.
배민영·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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