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독도 분쟁지역인양 떠드는 민주당 괴담, 그게 日 바라는 것"

한기호 2024. 8. 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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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이른바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단' 구성을 지시하자 국민의힘에선 사실관계가 틀렸다며 "민주당식 독도 괴담, 그것이 바로 일본이 원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한민수 대변인 브리핑으로 "최근 안국역, 잠실역 등 서울 지하철 역사에 설치돼 있던 독도 조형물이 철거된 데 이어 전쟁기념관에서도 독도 조형물이 철거됐다"며 "이재명 대표는 오늘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인 독도 지우기 행태에 대해 당내에 진상 조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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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시로 '윤석열 정부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단' 구성
서울 지하철역 독도 모형 철거 시비…오세훈 "리모델링이 지우기라고?" 황당
국힘 "후쿠시마 괴담 이은 독도 괴담…정부 때리려 독도 분쟁지역 삼는 게 국익?"
지난 8월15일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5호선 김포공항역, 6호선 이태원역의 독도 조형물을 전면 리모델링해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철거한 독도 조형물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에 맞춰 승객 동선에 지장이 없도록 벽면에 액자 형태로 재설치한다.<연합뉴스 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이른바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단' 구성을 지시하자 국민의힘에선 사실관계가 틀렸다며 "민주당식 독도 괴담, 그것이 바로 일본이 원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한민수 대변인 브리핑으로 "최근 안국역, 잠실역 등 서울 지하철 역사에 설치돼 있던 독도 조형물이 철거된 데 이어 전쟁기념관에서도 독도 조형물이 철거됐다"며 "이재명 대표는 오늘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인 독도 지우기 행태에 대해 당내에 진상 조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독도 모형 '리모델링'을 '지우기'라고 우기는 상황이 황당하다"며 "'허상 때리기'에 골몰하는 모습이 애처롭다. 민주당은 과거에도 광우병 괴담, 사드 괴담에 편승해 왔지만 사실무근"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를 '전쟁'으로 비화시킨 선전전도 지적했다.

태평양 쪽으로 방류가 이뤄진 1년간 4만건을 넘는 정부의 한·일 수산물 및 해수 검증사례에선 99.8%가 불(不)검출 수준, 나머지 0.2%는 기준치 50분의 1 이하에 그쳤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후쿠시마 괴담 선동으로 대한민국을 두동강냈던 민주당"이라며 진상조사단 구성을 비판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독도를 지운 적이 없는데 무슨 진상을 조사하겠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윤석열 정부는 매년 2차례 독도 지키기 훈련을 하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각 2차례씩 훈련했고 2024년에는 최근에 한번, 하반기에 또 한번 실시할 예정"이라고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이어 "독도 조형물 철거 관련해서도 '일부 시설물이 노후화돼 철거된 것은 사실이나, 이를 보수·제작해 다시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노후 전시물 교체까지 친일·매국과 같은 '전(前)근대적' 단어를 써가며 정치 선동의 소재로 삼고 있는 현실이 그저 개탄스럽다"며 "과연 공당 자격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 독도까지 끌어들이는 민주당의 구태 정치"라며 "국익에 대한 고민은 하는지 의심마저 든다. 민주당은 독도를 마치 논란이 있는 것처럼 떠들어 분쟁지역화하는 게 과연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깊이 생각해보라. 민주당식 독도 괴담, 그것은 바로 일본이 원하는 것"이라고 상기시켰다.

신 원내수석대변인은 "근거없는 독도 정쟁화,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독도는 누가 뭐라해도 우리 땅이다. 우리가 이미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고, 독도경비대가 주둔 중인 대한민국 영토"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도 '괴담 정치'란 비판에 가세하며 "외교를 국내정치에 이용하는 저열한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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