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변버지' 수원 변성환 감독, "더 이상 과거의 수원 아냐…우리가 팬들에게 보답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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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블루윙즈(이하 수원) 변성환(44) 감독이 서울 이랜드 FC(이하 서울 이랜드)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변 감독은 "비단 서울 이랜드전만 중요한 게 아니다. 제가 부임한 이래 특정 팀을 상대할 때 더욱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다. 매 경기 결승이라는 마음을 갖고 준비한다"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준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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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목동] 배웅기 기자= 수원삼성블루윙즈(이하 수원) 변성환(44) 감독이 서울 이랜드 FC(이하 서울 이랜드)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수원은 25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본격적인 3라운드 로빈에 접어든 현시점 K리그1 승격 향방을 결정 지을 '승부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부임 후 11경기 연속 무패(5승 6무)를 달리고 있는 변 감독은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원정 팬을 등에 업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변 감독은 "비단 서울 이랜드전만 중요한 게 아니다. 제가 부임한 이래 특정 팀을 상대할 때 더욱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다. 매 경기 결승이라는 마음을 갖고 준비한다"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준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올 시즌 서울 이랜드에 2전 전패로 상대 전적 열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말씀드렸다시피 특별한 건 없다. 선수들에게 따로 말하지도 않았다. 제가 부임한 수원과 과거의 수원은 다르다. 승리에 포커스를 맞춰 승점 (3점)을 딸 수 있도록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어떻게 준비했는지 질문에는 "솔직히 서울 이랜드가 밸런스를 갖춘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밸런스라는 게 90~100분 동안 유지하기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지만 김도균 감독님이 공격에 무게를 워낙 많이 두신다"며 "1-3으로 패한 이전 경기를 모니터링했는데 사실 질 경기는 아니었다고 본다. 이동률의 럭키한 골이 터지면서 수원 밸런스가 무너졌고, 4연패라는 심리적 불안감 등 여러 상황이 좋지 않았다. 오늘은 멋진 경기를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부임 후 단 한 번도 지지 않으며 '승리 DNA'를 장착한 것 같은지 묻자 "일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저에게 무승부는 패배와 다름없고, 여전히 배고픔이 있다. 프로팀이라면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면서 말에 뜸을 들인 변 감독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이후 주변 분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다. '내가 아무리 떠들어봤자 결과를 못 내면 인정받지 못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11경기 무패행진 같은 건 신경을 전혀 쓰지 않는다. 이기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했다. 수원이라는 거대한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있어서인지 현재 위치를 냉정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선수가 있었다. 쉽지 않더라도 인정해야지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고,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며 "우리는 수원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는 위치에 있다. 이것을 깨우치지 못하면 절대 다시 올라갈 수 없다. 현실을 직시하고, 얼마나 부족한지 인정하는 순간 아주 무서운 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라고 방심을 경계했다.
이날 수원은 약 4,000명에 달하는 원정 관중이 목동운동장을 찾는다. K리그1, 2를 통틀어 가장 열정적인 팬층과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변 감독은 수원 팬들에게 '변버지(변성환+아버지)'라는 듣기 좋은 별명도 얻었다.
변 감독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저희는 부족함이 많은 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일·주말, 홈·원정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셔서 격하게 응원해 주신다. 감사한 마음은 말로 다할 수 없다"며 "이제 경기력과 결과로 보답할 일만 남았다"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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