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폭탄 테러, 독일 흉기 난동… IS “무슬림 위한 복수” [이스라엘·헤즈볼라 맞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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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장기화하고 중동으로 확산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관련한 테러도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남부 해안 도시의 유대교 회당(시나고그) 앞에서는 반유대주의 공격으로 의심되는 테러가 발생했다.
독일에서는 23일 한 지방축제 행사장에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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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곳곳서 반유대주의 사건 증가
佛 “2024년 상반기 887건… 2023년의 3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장기화하고 중동으로 확산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관련한 테러도 이어지고 있다.
용의자는 프랑스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30대 알제리인이라고 일간 르피가로가 사건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용의자는 24일 오전 그랑드모트에 있는 베트 야곱 회당 주차장 내 차량 두 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불이 난 차량 중 한 대가 폭발하며 경찰관 1명이 다쳤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 전후 과정에서 접촉한 3명도 함께 체포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S는 이날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모든 곳에서 (박해받는) 무슬림을 위한 복수를 위해 조직원 중 한 명이 공격을 감행했다”며 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독일 현지 매체 등은 25일 흉기 난동을 벌인 26세 시리아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독일 당국은 다만 용의자를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분류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곳곳에서 반유대주의 사건이 증가했다. 제럴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올해 상반기 프랑스에서 일어난 반유대주의 행위가 전년 동기 대비 3배에 육박하는 88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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