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핑계란 없는 김은중 감독..."주축 선수 이탈? 되레 남은 선수들 가치 떨어뜨릴 수 있어"

이종관 기자 2024. 8. 2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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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들의 이탈에도 김은중 감독은 남은 선수들을 다잡았다.

수원 FC는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에서 제주를 상대한다.

현재 수원 FC는 승점 44점으로 리그 6위, 제주는 32점으로 8위에 올라있다.

파이널 라운드 진입 전까지의 일정이 매우 빡빡한 만큼(수원 FC는 제주전 이후로 강원 FC, 전북 현대, 김천 상무를 내리 상대한다) 승점 3점으로 파이널 B 순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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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수원)]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도 김은중 감독은 남은 선수들을 다잡았다.


수원 FC는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에서 제주를 상대한다. 현재 수원 FC는 승점 44점으로 리그 6위, 제주는 32점으로 8위에 올라있다.


지동원, 강상윤, 안데르손, 손준호, 이재원, 정승원, 이용, 장영우, 최규백, 잭슨, 안준수가 나서는 수원 FC다. 벤치엔 정승배, 하정우, 한교원, 노경호, 윤빛가람, 이현용, 소타, 박철우, 정민기가 대기한다.


수원 FC 입장에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지난 울산 HD전에서의 기세를 이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기 때문. 올 시즌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던 수원 FC는 지난 광주 FC,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내리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으나 ‘거함’ 울산 HD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된 손준호가 환상적인 K리그 복귀골을 터뜨리며 모두를 감동케했다.


만일 이날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상황에 따라서 리그 2위까지 상승할 수 있다. 파이널 라운드 진입 전까지의 일정이 매우 빡빡한 만큼(수원 FC는 제주전 이후로 강원 FC, 전북 현대, 김천 상무를 내리 상대한다) 승점 3점으로 파이널 B 순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필요가 있다.


경기 전 김은중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면 준비한 대로 안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대전전은 안일한 생각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울산전을 앞두고 '3연패는 하지 말자' 는 마인드로 준비했다. 우리가 개개인의 능력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있는 팀이 아니지 않나. 팀으로서 승리하고자 한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상대 제주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김은중 감독은 "어려운 팀이다. 끈끈한 수비 조직을 가지고 있다. 김학범 감독님의 스타일을 잘 안다. 준비 과정에서 어렵고 껄끄러웠다. 선수들도 이 부분 잘 인지하고 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준비한 대로만 경기를 끌고 간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의 호평에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은중 감독은 "우리가 더 순위가 높다 보니 좋은 말씀을 해주신 것 같다. 단 한 경기도 쉽고 편한 경기가 없었다. 오늘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간절함에서 승패가 나눠질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우, 권경원 등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 대해서는 "당연히 힘든 부분이 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핑계가 될 수 있다.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고 포기하면 남은 선수들의 가치가 떨어진다. 남은 선수들에게 증명해야 한다는 메시지 전했다.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 모여주면 그 가치 인정받을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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