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가 꿈을 잃지 않도록"...줄 잇는 후원의 손길

<앵커>

CJB는 얼마 전 아르바이트로 세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고등학생 은주의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방송 이후 은주가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에서 후원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엄마와 남동생과 살고 있는 18살 은주.

한창 대학 입시에 집중해야 할 나이지만, 은주에게는 머나먼 이야기입니다.

암 투병으로 경제 활동이 어려운 엄마를 대신해 생계를 책임져야하기 때문입니다.

하교 후 아르바이트에 집안일까지 도맡으며 쉴 틈 없는 하루를 보내지만, 세 식구의 생활 조차 빠듯한 상황입니다.

천 원의 힘 24번째 후원 아동인 은주의 사연이 전해진 이후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은주가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충청에너지서비스는 사내 캠페인을 통해 1천만 원 기부금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전미진 / 충청에너지서비스 과장

"하고 싶은 일과 꿈이 있는데도 여건이 충분치 않아서 못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임직원들의 마음이 모아져서 은주가 더욱 큰 꿈을 그리고 이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재즈피아니스트 조항선씨도 은주네 가족을 위한 공연을 기획해 수익금 전액을 쾌척했습니다.

<인터뷰> 조항선 / 재즈피아니스트

"용기를 잃지 않고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모습에 저도 귀감을 얻게 됐고요. 주변에서 돕고자 하는 분들. 또 함께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그래픽>

//이 밖에도 아이티엠반도체에서 3백만 원, 개인 후원자분들이 3백7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CJB는 초록우산과 함께 '천원의 힘 희망캠페인'으로 은주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래픽>

초록우산 계좌로 성금을 보내주시거나 한 통화에 3천 원인 ARS 전화로 성금을 모아주시면 은주네 가족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