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표지모델은 KIM의 몫!’ 무거워진 '코리안 몬스터'의 어깨…독일 다수 언론 “김민재 선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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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개막전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뮌헨 수비진들이 연이은 부상을 입은 가운데, 김민재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5일 김민재가 우파메카노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독일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 또한 "김민재는 뮌헨에서 강력한 두 번째 시즌을 기대하고 있으며, 선발 명단에 자신의 자리를 굳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선발 출전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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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개막전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뮌헨 수비진들이 연이은 부상을 입은 가운데, 김민재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볼프스부르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의 입지는 180도 바뀌었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눈 밖에 났다. 리그 초반에는 특유의 파워풀한 수비로 주전 센터백 자리를 지켰지만, 후반기에 들어 몇 번의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투헬 감독이 공개 석상에서 김민재를 콕 집어 비판할 정도로 그의 입지는 위태로웠다. 그러나 투헬 감독이 물러나고 콤파니 감독이 오자 상황은 급변했다.
모든 퍼즐은 김민재에게 맞춰졌다. 새로 영입한 이토 히로키는 프리시즌 부상을 당해 일찍이 장기 이탈했다. 경쟁 대상이었던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다. 결국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요십 스타니시치와 실질적인 경쟁을 펼쳐야 했다. 그 중에서도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에게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민재는 프리시즌 좋은 활약을 보였다. 한국에서 열린 토트넘 훗스퍼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선배’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 등 토트넘 공격진을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차전에서도 김민재의 철벽 수비는 여전했다. 지난 시즌 중용됐던 다이어는 김민재에 밀려 교체 출전에 그쳤다.
김민재에게 비로소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지난 17일 올름과의 DFB-포칼컵 1라운드에서도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90분 풀타임으로 출전해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2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8회, 지상 볼 경합 성공률 100%(1/1), 공중 볼 경합 성공률 83%(5/6)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7.5점을 부여했고, 이는 뮌헨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에 해당했다.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김민재다. 지난 20일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니시치가 19일 팀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쳐 몇 주 동안 경기를 뛸 수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콤파니 감독은 센터백과 우측 풀백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스타니시치에게 큰 기대를 보냈다. 조나단 타 영입까지 철회할 정도였다. 실질적인 경쟁 상대가 사라진 만큼, 김민재는 당분간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독일 현지 매체들도 김민재의 개막전 선발을 예측했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5일 김민재가 우파메카노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과거 김민재에게 혹평을 내렸던 독일 매체 ‘빌트’ 또한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독일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 또한 “김민재는 뮌헨에서 강력한 두 번째 시즌을 기대하고 있으며, 선발 명단에 자신의 자리를 굳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선발 출전을 예측했다.
뮌헨 또한 김민재에게 큰 기대를 품고 있었다. 뮌헨은 24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리그 개막전 일정을 소개하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경기 상대 및 일정과 같은 정보들은 모두 한국어로 적혀 있었고, 김민재의 사진이 표지의 절반을 차지했다. 구단 내부에서도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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