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감탄 "판 더 펜! 이건 네 골이야", 미남 센터백 폭풍 질주→SON 쐐기골 도왔다

이원희 기자 2024. 8. 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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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의 품격이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32)이 멀티골 활약에도 팀 동료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5분, 손흥민은 상대 진영에서 끊임없이 압박했고, 이에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가지고 있던 공을 뺏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엄청난 결과에 기쁘다"며 "패스가 조금만 더 빨랐으면 미키(판 더 펜)를 죽였을 것이다. 미키가 제대로 된 순간에 패스를 건넬 줄 알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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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미키 반 더 벤(가운데). /AFPBBNews=뉴스1
캡틴의 품격이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32)이 멀티골 활약에도 팀 동료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승리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이날 시즌 1호골에 이어 멋진 두 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첫 번째 골은 손흥민의 헌신과 끈기가 돋보였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5분, 손흥민은 상대 진영에서 끊임없이 압박했고, 이에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가지고 있던 공을 뺏었다. 이어 손흥민은 가볍게 공을 차 넣었다.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은 팀 플레이가 만든 장면이었다. 후반 14분 토트넘은 상대 공격을 막아낸 뒤 빠르게 역습을 진행했다. 특히 토트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폭풍 같은 질주로 상대 페널티박스 안까지 볼을 운반한 뒤 손흥민에게 센스 있게 패스했다. 손흥민도 확실하게 마무리 지었다.

과정과 결과 모두 완벽한 깔끔한 역습 장면이었다. 손흥민도 판 더 펜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엄청난 결과에 기쁘다"며 "패스가 조금만 더 빨랐으면 미키(판 더 펜)를 죽였을 것이다. 미키가 제대로 된 순간에 패스를 건넬 줄 알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손흥민은 "미키가 빠르게 달려가는 걸 보고 기뻤다"며 "미키, 이건 네 골이다"라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미키 판 더 펜!"이라고 외친 뒤 엄지를 치켜세웠다.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영국 현지 언론들도 이 둘에게 칭찬을 쏟아냈다. 축구전문 90MIN는 "손흥민은 중앙에서든 측면에서든 다양하게 골을 넣고 있다"고 칭찬했다. 영국 풋볼런던도 "손흥민은 측면에서 끝까지 압박하며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픽포드의 공을 빼앗아 골도 넣었다"고 치켜세웠다. 축구전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최고 평점 9.1을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9.0이었다. 이 역시 최고 평점에 해당한다.

90MIN는 반 더 벤에 대해서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그 이점을 살려 손흥민에게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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