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류식 소주부터 대저 토마토 막걸리까지…K-전통주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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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국제주류박람회'가 지난 16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 열렸다.
부산국제주류박람회는 KNN 등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부산에서 재배한 찹쌀과 누룩으로 빚은 전통 방식의 프리미엄 수제 막걸리는 매우 맛 있었다.
스파클링와인 모스카토(달달한 맛) 안동소주 사케 등 종류도 엄청나서 다 시음하지는 못했어도 술의 향연에 푹 빠져있다 나오니 세상이 온통 달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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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국제주류박람회’가 지난 16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 열렸다. 전통주 위스키 와인 등 수백여 종의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났다. 부산국제주류박람회는 KNN 등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필자는 기대를 잔뜩 걸고 주류박람회장에 입장했다. 술과 안주가 진열된 부스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었다. ‘술의 향연’ 속에서 사람들의 얼굴은 온통 함박웃음이다.
술에 대해 공부해보자 싶어 부스를 쳐다보는 순간 ‘토끼소주’가 눈에 확 들어왔다. 한국 체류 중 소주의 매력에 빠져 술 빚는 법을 배운 미국인 브랜 힐이 뉴욕에서 만드는 술이다. 신묘년에 한국을 방문한 그가 달에 토끼가 산다는 전통설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토끼소주는 화이트 라벨(23도)과 블랙 라벨(40도) 두 가지다. 증류식 소주라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아도 맛이 좋다.
전통주 중 인기가 좋은 ‘볼빨간 막걸리’ 부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부산 향토기업 ‘벗드림’에서 출시한 볼빨간 막걸리(10도, 7도)는 술을 마시면 볼이 빨개져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부산에서 재배한 찹쌀과 누룩으로 빚은 전통 방식의 프리미엄 수제 막걸리는 매우 맛 있었다. 프리미엄 라이스 와인 ‘라이스 퐁당(17도, 13도)’ 등도 있다. 여기서 퐁당은 불어로 ‘달다’ 란 뜻이다.
감천도가의 ‘일년감주’도 독특했다. 우리 쌀과 대저 짭짤이 토마토를 이용해 막걸리를 만들었다. 토마토의 상큼함과 쌀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짭쪼름하게 잘 어우러 진 것 같다.
논알콜 플랫폼 ‘마켓노드’와 독일인이 만드는 부산수제맥주 ‘툼브로이’ 부스도 북적였다. 스파클링와인 모스카토(달달한 맛) 안동소주 사케 등 종류도 엄청나서 다 시음하지는 못했어도 술의 향연에 푹 빠져있다 나오니 세상이 온통 달달하다. 앞으로 K-전통주가 세계로 쭉쭉 뻗어나갔으면 좋겠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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