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피해액 최종 1조2800억…"지원금 대출 금리 하향"

정해성 기자 2024. 8. 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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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대금 못 받은 업체 4만8124개 집계
지원금 대출 금리 최저 연 2.5%로 낮추기로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본 업체 숫자와 액수가 오늘(25일) 최종 집계됐습니다.

지난 7월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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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업체에 지급하지 못한 돈은 1조2790억원입니다. 피해 업체는 4만8124개입니다.

먼저 미정산 금액별로 살펴보면, 90%에 달하는 업체가 1천만원 이하의 피해를 보았습니다. 1억원 이상 피해를 본 업체는 전체 2.1%에 불과하지만, 피해액은 1조1천억원이 넘습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가전 피해액이 3천708억원으로 가장 컸고 상품권, 식품 등 순으로 미정산금액이 많았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5일) 티몬·위메프 피해업체 대상 지원금의 대출 금리도 최저 연 2.5%로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원금 대출 금리가 높다는 지적을 정부가 수용한 겁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금리를 2.5%로 인하합니다.

또 이커머스 업체 정산 기한을 줄이는 등 내용을 담은 법 개정안도 곧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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