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LH 대장신도시 송전탑 이설…대장안동네 주민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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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천 오정구에서 대장신도시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기존 특고압 송전탑을 대장안동네 마을 인근으로 옮기자 주민들이 사전 설명회도 없었는데다 전자파 피해도 우려된다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대장안동네 도시개발 추진위원회 소속 주민 A씨(60)는 "마을 인근으로 154kV 특고압 전력이 지나가는 송전탑을 인근에 설치하려면 주민들에게 최소한 사전에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며 "더구나 고압 송전탑은 전자파 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특고압 송전탑 설치에 결사 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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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천 오정구에서 대장신도시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기존 특고압 송전탑을 대장안동네 마을 인근으로 옮기자 주민들이 사전 설명회도 없었는데다 전자파 피해도 우려된다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다.
25일 부천시와 LH, 대장안동네 주민 등에 따르면 LH는 오정구 대장동과 오정동, 원종동, 삼정동 일원 사업면적 341만 9천544㎡에 1만9천여가구 규모의 대장 공공주택지구를 오는 2029년 준공목표로 조성 중이다.
LH는 대장신도시 사전청약부지 공동주택 건설을 위해 기존 154kV 2회선을 임시로 오는 2028년 상반기까지 대장안동네 마을 인근으로 옮기기 위해 고압 송전탑을 설치 중이다.
이런 가운데, 대장안동네 주민들은 LH가 인근에 특고압 송전탑 살치공사를 진행하면서 사전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열지 않고 동의 없이 강행하고 있다며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특히 주민들은 특고압 송전탑이 주거지와 너무 가까워 전자파로 인한 건강과 안전에 대해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장안동네 도시개발 추진위원회 소속 주민 A씨(60)는 “마을 인근으로 154kV 특고압 전력이 지나가는 송전탑을 인근에 설치하려면 주민들에게 최소한 사전에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며 “더구나 고압 송전탑은 전자파 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특고압 송전탑 설치에 결사 반대한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송전탑은 공동주택 지구 내에서 옮겨 설치하는 것이지만, 시로부터 공사 중지 협조 요청이 들어온 상황으로 주민 의사도 들어보고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대장안동네 주민들이 특고압 송전탑 관련 민원이 제기돼 민원이 해소될 때까지 특고압 송전탄 설치공사를 중지하도록 공문을 발송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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