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일본 관통할 듯…우리나라는 폭염 여전
[뉴스리뷰]
[앵커]
이번 주에도 전국적인 폭염 특보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북상 중인 10호 태풍에서도 열기가 불어오면서 체감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도심과 해안가에선 열대야도 나타나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앵커]
거대한 구름 무리가 반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10호 태풍 '산산'입니다.
태풍은 주 초까지 일본 규슈 해상을 향해 북서진하겠습니다.
이후 방향을 북동쪽으로 급격하게 틀겠고, 일본을 관통한 뒤 해상으로 진출할 전망입니다.
따뜻한 바다를 지나며 '매우 강한' 세력으로 성장하고 강풍 반경도 350km에 달하겠지만,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겠습니다.
다만, 태풍이 폭염에는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일본을 관통해 지나가는 주 중반까지는 동풍이 불어오면서 서쪽 지역의 기온이 다소 오를 전망입니다.
<송수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태풍이 일본 쪽에서 통과하는 시점에 동풍이 강화되면 서쪽 지역 기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동쪽 지역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기온이 일시 낮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태풍이 일본 열도를 지나 북동쪽으로 빠져나갈 땐 한반도로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와 주 후반쯤엔 무더위가 일시 주춤할 수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10호 태풍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의 폭염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며, 최신 기상 정보를 꾸준히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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