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무슬림 순례객 태운 버스 계곡 추락‥"사상자 수십명"

계곡에 떨어진 순례객 버스 [파키스탄 일간 돈 캡처]

파키스탄에서 무슬림 시아파 순례객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계곡으로 떨어져 최소 12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했다고 파키스탄 현지 언론이 현지시간 25일 전했습니다.

사고는 이날 오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라스벨라 지역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전복돼 계곡으로 추락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승객 70명가량 중 대부분은 이라크내 시아파 종교행사에 참가한 뒤 이란을 거쳐 되돌아가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가 제동장치 고장으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일부는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0238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