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에서 뉴스를? 美 젊은 세대 절반은 뉴스 보기 위해 틱톡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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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미만 미국 성인의 절반 정도가 정치 이슈 혹은 뉴스를 보기 위해 틱톡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3월 조사한 결과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응답자 중 48%는 정치 또는 정치 이슈를 따라잡기 위해 틱톡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틱톡의 뉴스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미국인들이 가장 주요하게 뉴스를 소비하는 플랫폼은 '엑스'(옛 트위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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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미디어 동향] 미국 응답자 18~29세, 48%가 '정치' 따라잡기 위해 틱톡 사용
[미디어오늘 박재령 기자]
30세 미만 미국 성인의 절반 정도가 정치 이슈 혹은 뉴스를 보기 위해 틱톡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뉴스 소비가 다른 플랫폼에서 줄어드는 가운데 틱톡의 뉴스 비중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3월 조사한 결과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응답자 중 48%는 정치 또는 정치 이슈를 따라잡기 위해 틱톡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틱톡을 통한 정치 이슈 소비는 비교적 젊은 세대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30~49세 응답자는 36%, 50~64세 응답자는 22%만이 정치 또는 정치 이슈를 따라잡기 위해 틱톡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주요한 이유'(major reason)와 '부수적 이유'(minor reason)를 합한 수치다.
뉴스 자체를 보기 위해 틱톡을 사용한다고 밝힌 비율도 젊은 세대일수록 높다. 18~29세 응답자의 52%는 뉴스를 보기 위해 틱톡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30~49세(41%), 50~64세(29%), 65세 이상(23%)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같은 응답은 줄어든다.
페이스북 등 다수 플랫폼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뉴스 소비가 줄어들고 있지만 틱톡은 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퓨리서치센터는 “다른 소셜미디어 트렌드를 뒤엎고 틱톡이 뉴스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몇 년 전에 비해 더 많은 외국인들과 특히 젊은 미국인들이 플랫폼에서 정기적으로 뉴스를 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틱톡 사용자들은 틱톡이 민주주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미국 민주주의에 틱톡이 '대체로 긍정적'(mostly good)이라고 답한 비율이 33%로 '대체로 부정적'(mostly bad)라고 답한 비율(17%)보다 2배 이상 높았다. 30세 미만의 응답자는 45%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틱톡의 뉴스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미국인들이 가장 주요하게 뉴스를 소비하는 플랫폼은 '엑스'(옛 트위터)다. 지난 6월 퓨리서치센터가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 59%가 엑스를 이용하는 이유로 정치 혹은 정치적 이슈를 따라가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뉴스 자체를 보는 것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인지 물었을 때도 엑스 이용자 65%가 그렇다고 답했다.
[관련 기사 : 2024년 미국에선 X로 뉴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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