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파월" 연호…글로벌 증시 급등

이상은 2024. 8. 25.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고 선언하자 글로벌 증시가 상승 랠리를 펼쳤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CI AC 글로벌지수(WI)는 지난 23일 1.2% 상승하며 지난달 1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유럽 영국 캐나다 중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시작한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미국이 합류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세계 경제는 '피벗(통화정책 전환)의 시간'에 접어들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잭슨홀 연설서 내달 피벗 선언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고 선언하자 글로벌 증시가 상승 랠리를 펼쳤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CI AC 글로벌지수(WI)는 지난 23일 1.2% 상승하며 지난달 1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세계 증시가 요동친 ‘블랙 먼데이’(5일) 대비 9% 이상 뛰었다. MSCI ACWI는 23개 선진국과 24개 신흥국의 주요 기업을 추종하는 지수다. 세계 시가총액의 85%를 차지하는 기업이 지수에 포함돼 있다.

23일 미국 S&P500지수는 1.15% 오른 5634.61로 직전 최고치(5669.9)에 근접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40%, 영국 FTSE100지수는 0.48% 올랐다.

이날 미국 증시 마감 무렵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연 3.795%로 전일 대비 0.06%포인트 떨어졌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연 3.909%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유로화, 엔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 미만으로 떨어져 100.68을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데이터 양상에 따라 금리 인하의 시기와 규모를 조절할 수 있다”며 ‘빅컷’(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가능성도 열어놨다. 유럽 영국 캐나다 중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시작한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미국이 합류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세계 경제는 ‘피벗(통화정책 전환)의 시간’에 접어들고 있다.

잭슨홀=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