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N수생 '17만 8000명' 전망… 의대 증원에 상위권 대거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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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모집정원 확대 여파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N수생'이 21년 만에 최고치를 찍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대전지역에선 의대 신입생 중 62% 가량이 N수생이었는데, 내년 이같은 비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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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 상위권 N수생 증가·의대 정시 최저합격점수 1.33점 하락 예상
의대 모집정원 확대 여파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N수생'이 21년 만에 최고치를 찍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대전지역에선 의대 신입생 중 62% 가량이 N수생이었는데, 내년 이같은 비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고3 학생수와 수능·모의고사 접수상황 등을 토대로 예측한 결과 2025학년도 수능에서 N수생은 17만 7849-17만 8632명으로 추정된다.
고3 학생은 41만 5183명으로, 지난해(39만 4940명)보다 늘면서 N수생 예상 비율도 전년도 35.3%에서 34.7-34.8%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전체 응시자 수가 지난해(50만 4588명)보다 1만 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N수생은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7만 7942명과 비슷하거나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5학년도부터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인한 상위권 N수생 유입 등으로 합격선 변화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24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 기준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 최저 합격점수는 95.33점이었는데, 2025학년도 정시 의대 최저 합격점수는 94.0점으로 1.33점 하락할 것으로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수능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상위권 N수생이 얼마나 들어오느냐가 핵심 변수"라며 "독학으로 공부하는 N수생들은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지 않는 경우도 상당수다. 모의고사 결과보다 실제 수능에서 점수 변화가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에서도 의대에 도전하는 N수생이 늘어나는 등 의대 열풍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4학년도 의대 신입생 재학생 및 재수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의대 신입생의 절반 이상(54.4%)은 N수생이다.
대전지역 소재 의대 N수생 비율은 62.4%(221명 중 138명)이었다. 충북은 75.0%(92명 중 69명), 충남은 46.2%(143명 중 66명) 등이다.
김문수 의원은 "N수로 의대 진학이 적절한지, 비수도권 의과대학의 N수생이 해당 지역 학생인지, 의대 쏠림과 계층 쏠림의 양방향 쏠림인지 등 교육당국이 세밀한 분석을 해야 한다"며 "의대 쏠림과 사교육비 추이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맞춤 처방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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