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강릉고, 광주동성고 잡고 8강 선착…경기상업고도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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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첫 우승에 도전하는 강릉고가 8강에 선착했다.
강릉고는 지난 5월 황금사자기 1회전에서 3-1로 꺾었던 광주동성고를 3개월 만에 다시 만나 또 제압했다.
반면 광주동성고 선발투수 고도영(3년)의 호투에 막혀 4회까지 1안타로 침묵했던 강릉고는 5회초에 선제점을 뽑았다.
7번 이건중(2년)의 안타로 포문을 연 뒤 8번 전홍록(3년)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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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상업고는 서울자동차고 돌풍 잠재워
강릉고-경기상업고 28일 8강서 격돌
봉황대기 첫 우승에 도전하는 강릉고가 8강에 선착했다. 강릉고는 지난 5월 황금사자기 1회전에서 3-1로 꺾었던 광주동성고를 3개월 만에 다시 만나 또 제압했다. 경기상업고도 서울자동차고의 돌풍을 잠재우고 8강에 올랐다. 두 팀은 오는 28일 4강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강릉고 6-1 광주동성고
강릉고는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서 광주동성고를 6-1로 꺾었다. 1회말 2사 3루에 등판한 두 번째 투수 이의천(2년)과 세 번째 투수 천범석(3년)이 각각 3.2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에 발판을 놨고, 리드오프 이지후(2년)는 결승타 포함 3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광주동성고는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강릉고보다 1개 많은 9개의 안타를 쳤지만 9회말에 상대 투수의 보크로 1점밖에 못 냈다. 1회말 무사 1·2루, 4회말 2사 만루에서 선취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반면 광주동성고 선발투수 고도영(3년)의 호투에 막혀 4회까지 1안타로 침묵했던 강릉고는 5회초에 선제점을 뽑았다. 7번 이건중(2년)의 안타로 포문을 연 뒤 8번 전홍록(3년)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9번 권민수(1년)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3루에서 이지후가 고도영의 변화구를 공략해 1타점 선제 적시타를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7회초에는 선두 타자 이지후가 안타를 친 이후 2번 김도윤(3년)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김도윤의 보내기 번트로 3루에 안착한 이지후는 3번 송관호(1년)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3-0으로 리드한 9회초에는 송관호의 적시타, 상대 1루수의 포구 실책, 이건중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5출루 경기를 펼치며 유니폼이 흙으로 더럽혀진 이지후는 “잘하는 팀은 1번 타자 옷을 보면 알 수 있다”며 “봉황대기에서 아직 못 해본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경기상업고 16-9 서울자동차고(이상 목동)
이어 열린 16강전에서는 경기상업고가 서울자동차고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쳤다. 경기상업고는 2회초 우지원(3년)의 선제 솔로 홈런과 3회초 추세현(3년)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4-0으로 앞선 4회말 수비에서 무려 6점을 헌납해 승부가 뒤집혔다.
분위기를 내준 경기상업고는 6회초에 타자 일순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안타 6개와 4사구 2개로 대거 6점을 뽑아 10-6으로 다시 앞섰다. 7회말에 3점을 내줘 1점 차로 쫓겼지만 8회초에 추세현의 1타점 적시타로 한숨을 돌렸다. 9회초엔 5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추세현은 5타수 3안타(1홈런) 2볼넷 5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8회말 2사 3루 위기 땐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2021년 창단한 서울자동차고는 전국대회 첫 16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번 대회 일정은 전날 우천으로 인해 하루씩 밀렸다. 준결승전은 30일, 결승전은 9월 1일로 연기됐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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