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휴머노이드' 로봇 수준은…요리·공장작업 '척척'

배삼진 2024. 8. 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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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세계 최대 로봇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이곳에서 20종이 넘는 인간형 로봇이 등장했는데, 인간의 표정을 따라 하거나 요리, 옷 빨래까지 가능한 수준이 됐습니다.

공장 작업에 투입이 가능한 인간형 로봇도 대거 출시됐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람의 얼굴을 한 로봇.

눈을 깜박이고, 말하는 것처럼 입술을 움직이는데, 사람의 30가지 표정을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대화를 하거나 시를 짓고, 노래도 가능합니다.

작은 축구장에 나타난 이족보행 로봇은 골대에 공을 집어넣습니다.

자유로운 관절을 이용해 팔굽혀펴기나 바닥에서 몸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리차오이 / 中 부스터 로보틱스 관계자> "축구는 다리로 하는 운동이라서 보행 로봇에 필요한 요구가 더 많습니다. 꾸준히 걸어야 하고, 태클 중에 넘어지지 않아야 하며, 넘어진 후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어야 합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 최대 휴머로이드 로봇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170개 기업이 참가해 27종의 휴머로이드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음악을 연주하고, 붓글씨를 쓰거나 사람과 가위 바위 보 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음식과 물건을 구분하는 것도 가능하고, 요리를 만들거나 빨래 등 집안일도 수행합니다.

<라이지에 / 아스트리보트 대표> "이 로봇은 요리에서 집안일까지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이들 로봇의 장점은 인간의 능력을 빠르게 배우고 명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테슬라 공장에 투입되는 휴머노이드 '옵티머스'에 비견할 로봇도 대거 등장했습니다.

물건을 나르거나 공구를 정리하고, 조립 등 정교한 작업도 가능한데, 중국의 높은 AI기술에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면서 가격 경쟁력에서 앞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왕싱싱 / 유니트리로봇틱스대표> "로봇의 기본 버전은 9만9천위안(1,800만원)입니다. 무게는 약 30kg에 불과하고 모바일 안정성과 속도가 작년 이전 버전보다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휴머로이드 특허를 보유한 중국은 2025년까지 대량 생산 체계를 마련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입니다.

2030년 250조원, 매년 30%씩 성장하는 AI로봇시장을 두고 중국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휴머로이드로봇 #중국전시회 #로봇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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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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