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사망' 승합차 운전자 "황색 신호에 빨리 지나가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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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경기 안산시에서 발생한 인력업체 승합차(스타렉스)와 버스 충돌로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승합차 운전자가 무리하게 교차로를 지나가려다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해당 사고를 조사 중인 안산상록경찰서는 승합차 운전자인 40대 남성 A 씨로부터 "교차로 신호등이 황색인 상황에서 교차로를 빨리 지나가려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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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1) 박대준 기자 = 지난 24일 경기 안산시에서 발생한 인력업체 승합차(스타렉스)와 버스 충돌로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승합차 운전자가 무리하게 교차로를 지나가려다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해당 사고를 조사 중인 안산상록경찰서는 승합차 운전자인 40대 남성 A 씨로부터 “교차로 신호등이 황색인 상황에서 교차로를 빨리 지나가려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황색 신호를 보고도 교차로를 진입했지만, 교차로에 진입한 상황에서는 신호가 적색으로 바뀌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사고가 난 인력업체의 승합차는 11인승이었지만 사고 당시 12명이 탑승해 정원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승합차를 소유한 인력업체에 대해 도로교통법을 적용해 형사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사고는 지난 24일 오전 5시 45분께 안산시 상록구 단원미술관 사거리에서 수인산업도로 방향으로 직진하던 승합차가 교차로를 무리하게 통과하려다 옆에서 달려오던 통근버스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버스와 충돌한 승합차는 전복된 뒤 반대 차선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와 부딪힌 뒤 겨우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중국인 3명과 한국인 2명 등 5명이 숨지고, 나머지 7명도 중경상을 입었다. 또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 탑승자도 부상을 입는 등 총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승합차는 경기남부 지역에 건설 관련 일을 하기 위해 모인 근로자들을 태우고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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