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김현수-오지환의 뜬공 사인 미스, 이형종에게 기회가 왔다…“마음고생 컸을 텐데, 큰 역할 해주길” 홍원기 칭찬 [MK고척]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8. 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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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고생이 컸을텐데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계속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에서 6-4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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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고생이 컸을텐데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계속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에서 6-4 승리를 챙겼다. 키움은 주말 시리즈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또한 LG와 상대 전적에서 9승 5패로 우위를 점했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시즌 11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와 함께 11승(5패)을 노렸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이어 올라온 김동욱이 0.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주승우가 1.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키움 이형종. 사진=김재현 기자
키움 후라도. 사진=김영구 기자
경기 종료 후 홍원기 감독은 “에이스 후라도가 7이닝 동안 완벽한 피칭을 하며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개인 기록은 챙기지 못했지만 오늘 승리의 일등공신이다”라며 “주승우도 아웃카운트 4개를 안정적으로 잡아내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형종이 8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결승타를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월 14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33일 만에 타점을 올렸다. 4회 1사 1, 2루에서 스리런홈런을 기록한 최주환과 백투백홈런으로 힘을 더한 변상권의 활약도 돋보였다.

홍 감독은 “4회 2루 땅볼을 치고 전력질주하며 살아나간 송성문의 플레이가 팀의 승리 의지를 일깨웠다. 최주환, 변상권의 백투백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라며 “이형종이 마지막 찬스를 적시타로 연결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음고생이 컸을 텐데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계속 큰 역할 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홍원기 감독은 “휴일 맞아 고척돔 가득 메워 주신 팬분들께 승리 선사해 기쁘다. 감사드린다”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키움은 27일부터 29일까지 고척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을 가진다. 이후 잔여 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30일 고척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과 경기를 가진다. 8월 31일과 9월 1일에는 경기가 없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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