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파이브타워 PF 대출 신한리츠운용, 인수 본격화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2024. 8. 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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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리츠운용이 공매로 나온 서울 을지로 중형 오피스 빌딩 인수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리츠운용은 을지로 패스트파이브타워 인수를 위해 '신한중소형오피스밸류애드위탁관리자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해 국토교통부에 영업등록을 신청했다.

지난 7월 진행된 6회 차 공매에서 신한리츠운용은 1200억원에 이 건물을 낙찰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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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원에 공매로 낙찰 받아
신디케이트론 800억 집행검토

신한리츠운용이 공매로 나온 서울 을지로 중형 오피스 빌딩 인수에 박차를 가한다. 리츠업계에서 첫 공매로 낙찰받아 인수를 진행하는 사례인 만큼 성공적인 딜 클로징(거래 종결)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리츠운용은 을지로 패스트파이브타워 인수를 위해 '신한중소형오피스밸류애드위탁관리자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해 국토교통부에 영업등록을 신청했다. 공매로 낙찰받은 지 한 달 만이다. 앞서 원소유주였던 케이리츠투자운용은 대신자산산탁에 의뢰해 공매를 진행했다.

지난 7월 진행된 6회 차 공매에서 신한리츠운용은 1200억원에 이 건물을 낙찰받았다. 패스트파이브타워는 서울 핵심 업무권역 중 하나인 도심권역(CBD)에 위치하고 개발가치가 높은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패스트파이브타워 인수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극복을 위해 조성된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투입될 전망이다. 신디케이트론은 금융기관이 차관단을 구성해 대규모 중장기 자금을 빌려주는 집단대출이다.

지난 6월 금융당국은 국내 10개 은행·보험사와 1조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했다. 그중 경락자금 대출금 약 800억원이 패스트파이브타워에 집행될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신한리츠운용이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에 신디케이트론이 집행되는 구조다.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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