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尹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에…"친일 프레임, 국민 호도 유감"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단 구성을 지시한 것에 "친일 프레임"이라고 반발하며 유감을 표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독도 조형물 철거를 두고 친일이라는 이야기를 자꾸 하는데 그 철거물은 다시 만들어서 설치를 하려고 하고 있다"며 "없앤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최근 안국역, 잠실역 등 서울 지하철 역사에 설치돼 있던 독도 조형물이 철거된 데 이어 전쟁기념관에서도 독도 조형물이 철거됐다"면서 이 대표의 지시로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한 수석대변인은 "철거물을 보완해서 새롭게 만든다는 취지였는데 민주당은 그걸 알면서도 친일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프레임 정치, 궤변 정치, 선동 정치의 경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새로 (연임해) 왔으니 2기는 이런 부분(프레임 정치를) 지양하고 갔으면 좋겠다"며 "어느 정부가 친일로 가려고 하겠나. 결국 우리 대한민국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선동해서 국민을 호도하는 부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