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큰일날 뻔 했네' 흥분한 팬들에 깔린 볼 보이…선수단의 빠른 대처가 참사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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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끔찍한 장면이 나올 뻔했다.
이를 포착한 웨스트햄 선수들이 급히 광고판을 들어 볼 보이를 빼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웨스트햄 선수단은 경기 종료 후 볼 보이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 후 보웬은 "빠르게 볼 보이를 잡을 수 있었다. 그냥 본능이었다. 경기 후에 그를 만났다. 그는 지금 내 유니폼을 갖고 있다. 웃고 있더라. 지금은 괜찮다. 보기 좋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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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끔찍한 장면이 나올 뻔했다. 선수들이 빠른 대처가 사고를 막았다.
웨스트햄은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만나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1승 1패(승점 3)로 7위, 크리스탈 팰리스는 2패(승점 0)로 18위가 됐다.
전반전엔 득점이 없었다. 웨스트햄은 슈팅 8개, 크리스탈 팰리스는 슈팅 9개를 날렸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점유율도 웨스트햄 51%, 크리스탈 팰리스49%로 팽팽했다.
후반전 들어 웨스트햄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2분 페널티 박스 안에 혼전 상황에서 토마시 소우체크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웨스트햄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7분 제로드 보웬이 역습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득점을 신고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웨스트햄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그런데 경기 중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소우체크이 선제골을 넣은 뒤 관중석으로 다가가 세리머니를 즐겼다. 이때 흥분한 웨스트햄 팬들이 광고판 앞으로 밀려 나오면서 엉켰다.
광고판 바로 앞엔 볼 보이가 앉아 있었는데, 광고판이 쓰러지면서 볼 보이가 웨스트햄 팬들에게 짓눌려 움직이지 못했다. 이를 포착한 웨스트햄 선수들이 급히 광고판을 들어 볼 보이를 빼냈다.
웨스트햄 선수들은 볼 보이의 상태를 살핀 뒤 빠르게 의료진을 불렀다. 득점의 주인공 소우체크는 주심에게 다가가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볼 보이는 의료진과 함께 자리를 떴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웨스트햄 선수단은 경기 종료 후 볼 보이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나눴다. 보웬은 그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로 주기도 했다.
경기 후 보웬은 "빠르게 볼 보이를 잡을 수 있었다. 그냥 본능이었다. 경기 후에 그를 만났다. 그는 지금 내 유니폼을 갖고 있다. 웃고 있더라. 지금은 괜찮다. 보기 좋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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