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숨진 인력업체 승합차 운전자 "노란 불에 지나가려다…"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2024. 8. 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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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한 교차로에서 인력업체 소속 승합차가 버스와 충돌한 뒤 전복해 일용직 근로자 5명이 사망한 사고는 승합차 운전자가 무리하게 교차로를 지나가려다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40대 승합차 운전자에 대한 조사에서 "교차로 신호등이 노란 불인 것을 보고 빨리 지나가려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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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한 교차로에서 인력업체 소속 승합차가 버스와 충돌한 뒤 전복해 일용직 근로자 5명이 사망한 사고는 승합차 운전자가 무리하게 교차로를 지나가려다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40대 승합차 운전자에 대한 조사에서 "교차로 신호등이 노란 불인 것을 보고 빨리 지나가려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운전자는 황색 신호를 보고 교차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교차로에 진입했을 당시 신호는 이미 적색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울러 이 승합차는 11인승이지만 사고 당시 12명이 탑승해 정원 초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정원 초과 운행은 범칙금 대상 사안이지만 사고가 났을 경우에는 도로교통법상 형사처벌 조항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어제(24일) 새벽 안산시 상록구 이동 단원미술관 사거리에서 수인산업도로 방면으로 직진해 교차로를 지나던 승합차가 옆에서 달려오던 통근 버스와 충돌하며 발생했습니다.

이후 승합차는 사고 충격으로 전복되며 튕겨 나가 반대 차선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와 부딪힌 뒤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중국인 3명과 한국인 2명 등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운전자 등 나머지 7명도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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