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고기도 당뇨 위험도 증가?…슬라이스햄 매일 두쪽 먹으면 15% 증가

이미선 2024. 8. 25. 17: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슬라이스 햄 두 조각을 매일 먹으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15%나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란셋 당뇨&내분비학 저널에 게재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진은 당뇨병과 비만을 연구하기 위해 전 세계 190만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연관성을 밝혀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슬라이스 햄. 사진 아이클릭아트.

슬라이스 햄 두 조각을 매일 먹으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15%나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란셋 당뇨&내분비학 저널에 게재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진은 당뇨병과 비만을 연구하기 위해 전 세계 190만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연관성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 가공되지 않은 붉은 고기 100g을 매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약 1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햄 두 조각에 해당하는 50g의 가공육을 먹을 경우 당뇨병 위험이 약 15% 증가했다.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인 케임브리지 대학의 니타 포루히 교수를 포함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가공육과 가공되지 않은 붉은 육류를 먹는 게 제2형 당뇨병과 얼마나 연관돼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제2형 당뇨병 발병을 줄이기 위해 가공육과 가공되지 않은 붉은 육류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하루에 100g의 가금류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8%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다만 데이터를 추가로 분석한 결과 이러한 연관성은 붉은 고기나 가공육과의 연관성에 비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제 탄수화물 섭취가 제2형 당뇨병의 주요 위험 요인이라는 기존의 통념을 뒤엎는 결과"라며 "이번 연구는 특정 유형의 고기를 먹으면 인슐린 감수성 또는 사람들의 장내 미생물을 방해해 제2형 당뇨병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전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