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역도 코치진 실수 멘붕, 英 선수 실패 좋아서 소리지를 뻔”(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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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가 역도 중계 당시 코치진 실수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8월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70회에서는 전현무의 역도 중계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용상 3차 시기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경기대에 급하게 올라, 손에 마그네슘 가루도 묻히지 못하고 바벨을 든 박혜정은 당시 173㎏ 도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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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역도 중계 당시 코치진 실수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8월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70회에서는 전현무의 역도 중계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아쉬웠던 박혜정의 용상 3차 시기가 그려졌다. 용상 3차 시기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경기대에 급하게 올라, 손에 마그네슘 가루도 묻히지 못하고 바벨을 든 박혜정은 당시 173㎏ 도전에 실패했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박혜정은 "원래 179㎏를 들어가자고 말 맞춰놨는데 감독님이 영국팀과 신경전을 하다가 혼란이 오셨나 보다. 사인을 해야 하는데 30초 지나면 무게를 못 바꿔서, 지나서 재빨리 올라가야 했다. 2차에서 이미 (메달권을) 확정 지어서 3차 때 쭉 올라가보자고 했다"고 당시 비화를 공개했다.
전현무는 현장에서 무슨 생각을 했냐는 질문에 "전 첫중계인데 제가 봐왔던 영상들과 너무 다른 상황이 나오니 내가 모르는 룰이 생겼나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며 "이 상황을 시청자에게 전달해야 하는데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멘붕이 왔다"고 밝혔다.
또 무게를 확 올리고 나왔던 영국 에밀리 캠벨 선수가 실패를 했을 당시 "좋아서 '앗싸리!' 소리 지를 뻔했다. 근데 겨우 참았다. 이배영 님이 동메달로 내려갈 수도 있다는 거다"고 걱정했던 마음을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박혜정은 원래 도전하려 했던 179㎏를 만약 들었다면을 가정하자 "저는 충분히 들을 수 있었을 거 같다"고 답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어 은메달 확정 후 보인 눈물에 대해선 "3차 시기 아쉬움과 첫 올림픽이라서 많이 긴장해 안도감도 왔고 부담감이 사라져서 울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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