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비명…김부겸 활동 재개, 이낙연 은퇴설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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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기 체제' 출범과 함께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총리도 자신의 정계 은퇴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정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비명계 전직 의원들이 만든 '초일회'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광온 강병원 김철민 박용진 송갑석 신동근 양기대 윤영찬 전 의원 등 비명계 전직 의원 10여 명으로 구성된 초일회는 6월 초에 가동돼 현재까지 3번 가량 모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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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기 체제’ 출범과 함께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최근 복권된 데 이어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활동 재개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인한 ‘10월 위기설’도 제기되는 만큼, 비명계의 정치 행보는 더욱 주목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김 전 총리는 내달부터 광화문에 사무실을 내는 등 다시 본격 정치 활동에 나선다. 지난 4·10 총선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후 잠행한 지 약 5개월만의 재등판이다. 26일에는 라디오 방송 출연이 예정됐다. 김 전 총리는 당분간은 전면에 나서기보다 언론 인터뷰, 강연 등을 중심으로 당 외곽 활동에 주력할 전망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불모지 대구에서 당선된 이력을 가진 김 전 총리는 지역주의 극복, 외연확장 등을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총리도 자신의 정계 은퇴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정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정치에 일일이 관여할 수도 없고 관여하지도 않지만, 대한민국 진로와 운명을 외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가의 위기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비명계 전직 의원들이 만든 ‘초일회’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광온 강병원 김철민 박용진 송갑석 신동근 양기대 윤영찬 전 의원 등 비명계 전직 의원 10여 명으로 구성된 초일회는 6월 초에 가동돼 현재까지 3번 가량 모임을 가졌다.
이 밖에도 올 연말에는 독일에 머물고 이는 김 전 지사도 귀국한다. 그가 귀국 후 언제 국내 정치 무대에 복귀할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다만 친명(친이재명)계는 이같은 움직임을 평가절하했다. 친명계 김우영 의원은 23일 SBS라디오에서 “‘이재명 현상’은 개인에 대한 선호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 폭주’ 저지선을 모으자는 차원에서 이재명이 상징화한 것”이라며 “‘안티’로는 정치를 주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중 공직선거법위증교사 1심 결과가 이르면 오는 10월 나올 전망이다. 비록 1심이긴 하지만 유죄 판결 시엔 이 대표의 정치적 타격은 불가피하다. 야권의 대선구도도 출렁일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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