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중소기업에 추석 자금 40조 원 공급…성수품도 역대 최대 물량

윤나라 기자 2024. 8. 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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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오른쪽),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올해 추석을 앞두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40조 원이 넘는 명절 자금이 신규로 공급되고, 배추·무, 사과·배 등 20대 추석 명절 성수품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t의 물량이 시장에 풀립니다.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 협의회를 열고 추석 연휴 물가 안정 대책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당정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원 자금 대출금리를 2.5%까지 인하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의 협약 프로그램 보증료율을 한도와 무관하게 0.5%로 일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산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을 지원하고 농·축·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고자 쌀·한우 등 농·축·수산물 선물 세트도 할인 공급됩니다.

당정대는 또 연휴 기간 지역 관광 활성화와 국민의 귀성·귀경길 편의를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SRT 열차로 역귀성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궁·능·유적지도 무료로 개방하고 문화·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소비 진작책과 관련해 당정대는 올해 하반기 전통시장 지출과 신용카드 등 사용액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 한시 상향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쌀과 한우 수급 안정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당정대는 2023년산 쌀 민간 재고 5만t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으며, 이를 포함한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을 9월 중순 이전 조기 발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다음 달 중에 중장기 한우산업 발전대책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0월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고, 정부는 군 사기진작, 소비 진작, 기업 부담 등 여러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기로 했다고 한 수석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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