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파씨 "'영파씨'를 '영탁씨'로 잘못 들은 영탁 팬, 환호 질러" 폭소 (컬투쇼)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영파씨가 25일 방송된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새 앨범 ‘ATE THAT’와 함께 출연했다.
지난 앨범의 타이틀곡 ‘XXL’은 한국에서의 흥행을 넘어 미국에서까지 인기였다고 하는데 미국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선곡했을 뿐만 아니라, 영파씨를 직접 초대하기도 했을 정도라고. 영파씨의 무대를 본 외국팬들이 ‘4+4’, ‘Ate that’이라고 호응했는데, 이는 ‘8 = ate’의 말장난을 활용한 ‘무대를 씹어 먹었다’는 의미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살려 ‘4+4’는 이번 앨범에서 영파씨의 제목이 됐다. 영파씨가 ‘케이팝 씬의 청개구리’를 넘어 ‘무법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ATE THAT’은 90년대 힙합 바이브, 구체적으로는 지펑크 장르라면서 “West Coast 느낌의, 석양이 지는 곳에서 드라이브하면서 듣기 좋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멤버들이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고 하는데, “우리는 자존감이 높고, 무대가 별거 아니고, 무대 위에서 뛰어논다” 등의 의미를 담았단다.
영파씨가 ‘ATE THAT’과 ‘XXL’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자 방청객들은 “스피커를 뿌셨다”, “미국에서 27년 살다가 2개월 전에 한국에 왔는데 미국에서 완전 대박 날 것 같다” 등의 문자를 보냈다. 영파씨는 “(컬투쇼가) 방송에서 처음 보여드리는 거라 떨렸다”는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영파씨는 트로트 가수 영탁과 특이한 인연이 있다고 한다. ‘아육대’ 촬영 현장에서 영파씨 팬들이 외치는 “영파씨 파이팅”을 영탁팬들이 “영탁 씨 파이팅”으로 잘못 듣고 환호를 질렀다고 한다. 과거 컬투쇼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영탁 씨의 쎄쎄쎄 듣고 올게요’ 했는데 완전 힙합이 나와서 뭔가 했더니 영파씨의 XXL이었다”는 문자가 컬투쇼에 도착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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