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과학기술자상'에 김도형·최준희 교수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4. 8. 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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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하지 못한 지점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예측한 대로 이뤄지는 것은 도리어 적었다. 결과에 구애받지 않고 새롭고 도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이 젊은 연구자들에게 필요하다."

'2024 한미과학자대회(UKC)'에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재미과협) '젊은 과학기술자상'을 받은 김도형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는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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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이산화탄소 변환 물질 연구
崔,빛으로 양자컴 큐비트 제어

"예측하지 못한 지점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예측한 대로 이뤄지는 것은 도리어 적었다. 결과에 구애받지 않고 새롭고 도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이 젊은 연구자들에게 필요하다."

'2024 한미과학자대회(UKC)'에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재미과협) '젊은 과학기술자상'을 받은 김도형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는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연구자다. 2018년 UC버클리에서 재료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전기화학반응의 효율성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소재나 방법, 프로세스 등을 고안하는 연구를 한다. 이산화탄소를 변환해 에너지원이나 화학원료로 쓸 수 있는 탄소화합물을 얻는 전기화학반응을 분석하는 것이 주 연구 분야다.

김 교수는 "반응 효율을 최적화하면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에너지와 화학원료를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얻을 수 있다"며 "아직까지는 연구되거나 알려진 바가 적은 이 분야를 개척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준희 미국 스탠퍼드대 전자공학과 교수도 올해 젊은 과학기술자상을 받았다. 2019년 하버드대에서 응용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양자과학 분야 신진 연구자로 인정받았다. 중성원자를 기반으로 한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개발을 연구한다. 중성원자 양자컴은 빛을 사용해 큐비트를 통제한다. 기존 IBM이나 구글이 활용한 초전도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개발 방식이다. 양자컴 계산의 기본 단위인 큐비트는 숫자가 늘어날수록 오류가 발생한다. 기존 양자컴에서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오류 정정을 중성원자 양자컴이 가능하게 할 것으로 주목된다.

최 교수는 "양자센싱 및 양자통신과 관련된 분야에서 나노광학 기술과 에러에 둔감한 양자 제어 기술을 활용해 하이브리드 형태의 양자 플랫폼도 개발 중"이라며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과 응용 분야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젊은 과학기술자상은 연구 성과가 우수한 젊은 과학기술인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상금 1만달러(약 1340만원)가 주어진다. 올해에는 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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