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 건강 스낵"… CJ 수출 40% 급증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4. 8. 25.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푸드 열풍과 맞물려 한국 김이 글로벌에서 건강한 간식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슈퍼푸드(영양이 풍부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로 만든 건강한 스낵이라는 인식 때문에, 동남아시아에서는 한류 열풍 영향 덕분에 한국 김이 K스낵으로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日서 '슈퍼 푸드'로 각광
동남아선 한류 열풍에 인기

K푸드 열풍과 맞물려 한국 김이 글로벌에서 건강한 간식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의 경우 올해 2분기 김 해외 매출이 크게 뛰기도 했다.

25일 비비고 김을 만드는 CJ제일제당은 지난 2분기 김 수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났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전 세계 60여 곳에 김을 수출하고 있다. 한국 김이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건강한 식품이라는 소비자 인식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또한 드라마나 예능 등 K콘텐츠에서 K푸드가 자주 다뤄지면서 한국 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도 있다.

실제로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김 수출액은 6억3697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중량 역시 2만2509t으로 3%가량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김 선호도가 높아졌는데 올해도 그 경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과 일본에서 수출액 증가세가 가팔랐다. 미국에서는 1억2893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 일본에서는 1억3168만달러로 53% 늘어난 상황이다.

CJ제일제당도 글로벌에서 한국 김이 건강한 소재로 만든 스낵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며 이에 초점을 맞춰 유럽과 미국을 전략 국가로 삼아 공략 중이라고 전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슈퍼푸드(영양이 풍부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로 만든 건강한 스낵이라는 인식 때문에, 동남아시아에서는 한류 열풍 영향 덕분에 한국 김이 K스낵으로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슬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