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살’ 여의도 대교아파트, 최고 49층으로 재건축한다
김영우 기자 2024. 8. 25. 17:13
지어진 지 약 50년 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최고 49층, 912가구가 사는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등을 수정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에 따라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공공주택 144가구를 포함해 912가구가 살 수 있는 아파트 단지가 된다. 용도지역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바뀌어, 용적률은 최대 469%가 된다.
공공기여시설로는 데이케어센터 등 재가노인복지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이외에도 공공 체육시설과 단지 가운데를 관통하는 공공 보행 통로를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으로 예상되는 한국의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해 재가노인복지시설을 만들기로 영등포구, 조합과 협의했다”고 말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지난 1975년 지어졌다. 작년 9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으로 첫 자문 회의를 시작해 약 11개월 만에 정비계획 심의를 완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는 9월 정비계획 고시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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