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만난 박단 전공의 회장 “윤 대통령 설득해달라”

김남일 기자 2024. 8. 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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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장기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이 사실은 언론 보도를 통해 먼저 알려졌는데, 박 회장은 "비공개로 상호 합의된 만남을 일방적으로 언론에 흘려 다소 유감"이라면서도 "국민의힘 측에서 (비공개 만남을) 공개한 것은 결국 한동훈 대표의 결심과 의지의 표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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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1시간30분 비공개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8월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장기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이 사실은 언론 보도를 통해 먼저 알려졌는데, 박 회장은 “비공개로 상호 합의된 만남을 일방적으로 언론에 흘려 다소 유감”이라면서도 “국민의힘 측에서 (비공개 만남을) 공개한 것은 결국 한동훈 대표의 결심과 의지의 표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5일 오후 페이스북에 자신과 한 대표가 지난 20일 1시간30분 넘게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는 뉴스1 기사를 링크했다. 만남 사실을 국민의힘 관계자가 확인해 줬다는 내용이다. 이 만남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배석했다고 한다.

앞서 채널에이는 박 회장이 한 대표에게 ‘의대 파업 장기화 사태에 역할을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으며, 이에 한 대표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이미 확정돼 되돌리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박 회장은 페이스북에서 “젊은 의사들의 요구는 일관적이다. 한 대표와 여당은 복잡한 이 사태의 본질을 세심히 살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을 설득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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