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굉장한 플러스" 김경문 감독, '1553일만 승리' 이상규 폭풍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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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65) 한화 이글스 감독이 24일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155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이상규(27)를 칭찬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25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2군에서 스토리가 있고 고생한 선수들이 잘하면 팀으로서도 굉장히 반갑다. 2군에서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도 메시지를 줬을 것"이라며 "그렇게 노력하는 선수들이 잘했으면 좋겠다. 또 기회를 줄 것이다. 그러면서 한화도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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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김경문(65) 한화 이글스 감독이 24일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155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이상규(27)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특히 이상규의 성실함과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화는 25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24일 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짜릿한 7-6 재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두산 마무리투수 김택연을 상대로 2점을 뽑아내며 6-6 동점을 만들었고 10회초 김태연의 1타점 역전 결승 적시타로 승리를 완성했다.
모든 선수의 활약이 빛났지만 특히 이상규의 호투가 빛났다. 이상규는 24일 6-6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왔다. 끝내기 주자가 1루에 나갔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재호를 희생번트로 처리한 뒤 양의지를 자동 고의사구로 출루시켰다. 이후 양석환을 포수 파울플라이, 김태근을 3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상규는 10회말 팀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다시 등장했다. 그는 강력한 패스트볼로 선두타자 강승호와 후속타자 전민재를 모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서예일을 포수플라이로 잡고 팀의 승리를 확정했다. 이상규는 2020년 5월24일 kt wiz전 이후 155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25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2군에서 스토리가 있고 고생한 선수들이 잘하면 팀으로서도 굉장히 반갑다. 2군에서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도 메시지를 줬을 것"이라며 "그렇게 노력하는 선수들이 잘했으면 좋겠다. 또 기회를 줄 것이다. 그러면서 한화도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상규의 기용 배경에 양상문 투수코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양 코치가 같은 팀(LG)에서 많이 봤었다. 양 코치 말로는 '갖고 있는 공을 다 못 끌어낸다'고 하더라.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 못 하고 유니폼을 벗는 선수들이 많다. 그런 측면에서 24일 경기와 같은 역할은 팀에 굉장한 플러스다. 앞으로 더 믿고 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단 노력해야 기회를 준다. 또 절실했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는데 매일 야구를 잘할 수는 없다. 감독은 그럴 때 선수를 보호해 주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장진혁(중견수)-노시환(3루수)-김태연(우익수)-김인환(1루수)-이도윤(유격수)-이재원(포수)-이진영(좌익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좌완 류현진이다.
이진영이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다. 이진영의 마지막 선발출전은 지난 5월2일 SSG랜더스전이었다. 김 감독 부임 이후 첫 선발이다.
김 감독은 "연습만 봤지 시합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충분히 기량이 있는 선수라 기회를 줬다. 좋은 투수와 어떻게 싸우는지를 보고 싶다. 테스트는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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