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수술이 잘 되기만 기도했다” 꽃범호 심경고백, 고통스러웠던 어젯밤…KIA에 상처뿐인 승리[MD창원]

창원=김진성 기자 2024. 8. 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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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선발투수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네일의 수술이 잘 되기만 기도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의연한 표정을 지었다. “무슨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저랑 코칭스태프는 정신을 차려야죠. 그래야 또 경기를 진행을 할 수 있으니까. 좀 어려운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2024년 8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선발투수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러나 이범호 감독도 충격이 매우 컸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부상. 에이스가 부상으로 갑자기 자리를 비운 것 자체도 뼈 아픈데, 부상을 당하는 그 순간이 매우 충격적이었다. NC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턱을 직격을 당했다.

이범호 감독은 “아무래도 팀에 굉장히 중요한 선수이고, 얼굴 쪽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그것 때문에 아무래도 선수들도 놀라고, 저도 좀 놀라고 어떻게 이걸 또 해야 되나. 뭐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했던 하루였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도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게임 끝나고는 뭐 할 수 있는 말이 없었고. 아침이 돼서야 모든 일들이 이뤄졌다. 어제는 우선 어떤 상황이라는 것만 말씀을 듣고 수술이나 모든 게 잘 되기만을 기도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네일은 25일 약 3시간 동안 서울아산병원에서 턱 수술을 받았다. 당분간 입원 치료를 할 예정이다. 현실적으로 정규시즌 잔여일정에 돌아오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네일의 공백을 메우는 방법에 대해 이범호 감독과 심재학 단장이 결론을 내야 한다.

그러나 현 시점에선 네일의 건강 회복이 우선이다. “이제 제임스가 이제 수술을 했기 때문에 저희가 ‘어떻게 해야 된다, 이렇게 해야 된다’라는 것은 좀. 제임스가 우선이다. 제임스가 어떻게 수술이 됐느냐, 어떻게 되느냐 그 상황이 먼저다. 그 다음 상황은 오늘 경기가 끝나고, 월요일에 하루 쉬면서 고민을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2024년 8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선발투수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구단은 네일의 건강 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우선 제임스에 대한 생각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프런트나 단장님 등 모든 분이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했다. 특히 심재학 단장과 운영팀이 네일의 뒷바라지에 많이 애쓰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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