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 검토… 배터리 정보공개 의무화(상보)

25일 제20차 고위당정협의회
군 사기 진작 등 겨냥
전기차 화재 관련 알 권리 보장

정부가 국군의 날(10월1일) 임시 공휴일을 검토하고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 의무화 등을 추진한다. 사진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진행된 고위당정협의회. /사진=뉴스1(공동취재)

국민의힘이 정부에게 올해 국군의 날(10월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해당 요청을 긍정 검토할 방침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위험과 관련해서는 배터리 정보공개 의무화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25일 뉴스1 등에 따르면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건국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군 사기 진작과 기업 부담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수석대변인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국방의 중요성과 국군의 존재 가치를 더욱 강조해야 한다"며 "장병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심·예우로 장병의 자긍심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전기차 안전과 관련한 국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자동차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시행 중인 배터리 정보공개를 의무화하기도 한다. 내년 2월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배터리 인증제도를 올해 10월로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