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사태 미정산금액 1.3조원 최종 집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메프와 티몬이 판매업체에 지급하지 못한 미정산금액이 총 1조 3000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디지털·가전, 상품권, 식품업계 순으로 피해를 입었고 업체 수는 약 4만 8000개 사로 추산됐다.
1조 3000억 원의 미정산금액 가운데 1000만 원 미만 업체가 약 90%내외였다.
정부는 피해업체의 지원을 위해 그동안 마련한 총 1조 6000억 원의 유동성 공급 방안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커머스 등 다른 e커머스 업체 파악
재발방지 위해 대규모유통업법 등 개정준비
위메프와 티몬이 판매업체에 지급하지 못한 미정산금액이 총 1조 3000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디지털·가전, 상품권, 식품업계 순으로 피해를 입었고 업체 수는 약 4만 8000개 사로 추산됐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회의를 개최해 이 같이 집계된 최종 미정산금액을 확인하고 1조 6000억 유동성 공급의 차질없는 지원 논의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1조 3000억 원의 미정산금액 가운데 1000만 원 미만 업체가 약 90%내외였다. 다만 금액 기준으로 1억 원 이상의 미정산금액 업체(981개사)의 미정산금액이 88%에 달했다.
업종별 피해 현황을 보면 디지털·가전은 4607개사로 전체 업체 비중의 9.6%, 금액비중으로는 29.0%에 달했다. 그 뒤를 상품권 업체가 28개사(0.1%), 금액비중은 25.2%, 식품 업체도 8479개사(17.7%)로 금액 비중으로 보면 10.0%의 피해가 있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업체들의 피해가 집중됐다. 금액 비중으로 65.9%가 몰려있었고, 인천·경기(21.5%), 대전·충청(3.2%)의 순이었다.
정부는 피해업체의 지원을 위해 그동안 마련한 총 1조 6000억 원의 유동성 공급 방안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9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소진공·중진공 및 신보·기은 금융지원의 지급 결정 누계액은 350억 원(8월21일 기준)이다. 정부는 이 같은 지원 자금이 빠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출금리 인하 등 피해업체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중앙정부가 지원키로 한 6300억 원 플러스 알파에 지자체가 약 1조 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한 만큼 금융위·중기부·기재부·행안부 등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지원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터파크커머스 등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업)을 겸영하지 않는 e커머스 업체의 미정산 피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부는 공정위를 중심으로 피해 현황을 조속히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대응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이번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업계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규모유통업법,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법 적용 범위 △정산주기 축소 △판매대금 별도 관리 등 주요 입법과제도 구체화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제도개선안 주요 골자를 이른 시일내에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안84, 드디어 가수 꿈 이룬다…데뷔곡 '민들레' 음원 발매
- 칼 뺀 나나 '구제역? 저를 아시나? 잘못 건드렸다'…허위사실 유포 고소
- 손흥민, 멀티골 '쾅·쾅'…토트넘, 에버턴 잡고 시즌 첫 승
- '신서유기'·'삼시세끼' 이주형 PD, 야근 후 퇴근길 교통사고로 숨져
- 한동훈·이재명 언제 만나나…타이밍 놓고 여야 '기싸움'
- 올해 출생아 수, 전년 대비 증가세…반등 기대감
- 배드민턴협회, 5년간 기부금 0원…파리 항공권은 협회비 사용
- 문신男, 부천 화재현장서 사람 죽는데 박수치고 웃고 춤까지… '충격'
- 男초등생들, 언어장애 여학생 '집단 성추행'…가해 부모 '장난인데 왜 크게 만드냐' 불만 드러내
- 日서 당한 성추행 사건 AV로 출시 예고에…DJ 소다가 남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