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이형종' 향해 키움 감독 "마음고생 컸을텐데…계속 역할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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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이 올 시즌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하다 중요한 결승타를 때려낸 베테랑 이형종(35)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이겼다.
4-4로 팽팽하던 8회말 2사에서 이형종이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리를 견인했다.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가져간 키움은 올 시즌 LG 상대로 9승5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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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이 올 시즌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하다 중요한 결승타를 때려낸 베테랑 이형종(35)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이겼다. 4-4로 팽팽하던 8회말 2사에서 이형종이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리를 견인했다.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가져간 키움은 올 시즌 LG 상대로 9승5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키움은 53승67패로 10위, LG는 3위(63승2무55패)다.
키움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다만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놓쳤다. 8회 2사 이후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진 주승우가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홍 감독은 "후라도가 7이닝 동안 완벽한 피칭을 하며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며 "개인 기록은 챙기지 못했지만 오늘 승리의 일등공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무리) 주승우도 아웃카운트 4개를 안정적으로 잡아내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키움 선수들은 이날 경기 내내 근성 있는 플레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장 송성문을 포함해 최주환, 변상권도 4회 연속타자 홈런을 터트리는 등 투혼을 발휘했다.
홍 감독은 "4회 2루 땅볼을 치고 전력질주하며 살아나간 송성문의 플레이가 팀의 승리 의지를 일깨웠다"면서 "최주환, 변상권의 백투백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형종이 마지막 찬스를 적시타로 연결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며 "마음고생이 컸을 텐데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계속 큰 역할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칭찬했다.
이형종은 이번 시즌 크고 작은 부상으로 부침을 겪었다. 7월말 1군 말소 후 지난 23일 복귀했으며, 이날까지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에 그쳤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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