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만에 파리 생제르맹 떠나나…개막 2경기 연속 ‘결장’→미래 불확실

강동훈 2024. 8. 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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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센터백 밀란 슈크리니아르(29·슬로바키아)가 개막 2경기 연속 결장하면서 미래가 불확실해진 가운데 이적할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만약 슈크리니아르가 올여름 PSG를 떠나게 된다면 입단한 지 불과 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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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센터백 밀란 슈크리니아르(29·슬로바키아)가 개막 2경기 연속 결장하면서 미래가 불확실해진 가운데 이적할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만약 슈크리니아르가 올여름 PSG를 떠나게 된다면 입단한 지 불과 1년 만이다. 슈크리니아르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에버턴 등과 연결되고 있다.

25일(한국시간) PSG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PSG 포스트에 따르면 슈크리니아르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올 시즌 개막 이래 2경기 모두 결장한 탓이다. 1라운드 당시 그는 벤치에 앉았지만 교체 출전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2라운드 땐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런 가운데 이적설이 다시 제기되며 떠날 가능성이 다시 높아졌다.

슈크리니아르는 사실 올여름 PSG와 동행을 마치는 분위기였다.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PSG 감독이 지난 시즌 기대했던 것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슈크리니아르를 구상에서 제외하는 등 출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다 올여름 윌리안 파초(22·에콰도르)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슈크리니아르가 설 자리는 더 좁아졌다.

실제 슈크리니아르는 PSG에 합류한 이래로, 인터밀란에서 뛰던 시절의 퍼포먼스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지난 1월부턴 발목 부상으로 2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했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주전 경쟁에서 밀린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과 준결승 등 중요한 경기 때마다 벤치를 지켰다.



더군다나 PSG로선 지난여름 FA(자유계약) 신분이었던 슈크리니아르를 영입하면서 이적료를 지출하지 않았던 만큼 손해를 보는 상황도 아니었다. 헐값에 매각하더라도 이익을 남길 수 있었다. PSG가 슈크리니아르와 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매각을 과감하게 결단할 수 있는 큰 배경이었다.

슈크리니아르는 그러나 이 같은 처지에 놓여도 잔류를 희망했다. 이번 시즌 PSG에서 자신의 기량을 다시 입증하길 원했다. 또 구체적인 제안을 받지 못한 탓에 이적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 PSG 역시 추가 센터백 보강에 난항을 겪자, 어쩔 수 없이 슈크리니아르와 동행을 계속 이어가는 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최근 또다시 기류는 바뀌었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슈크리니아르를 향해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에버턴 등이 구애를 보내자, 슈크리니아르가 PSG와 이별할 가능성이 열렸다. 아직 실질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현재로선 슈크리니아르가 떠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PSG 포스트는 “지난여름 FA로 PSG에 합류한 슈크리니아르는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이에 따라 더 이상 기회를 받지 못할 듯하며,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떠날 것으로 보인다”며 “슈크리니아르는 PSG에서 설 자리가 사라졌음에도 현재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에버턴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슈크리니아르는 지난 2012년 질리나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비온 즐라테모라우체, 삼프도리아, 인터밀란 등을 거쳐 지난해 FA 신분이 돼 PSG에 합류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널, 첼시, 토트넘 등의 구애를 받았으나 그는 PSG를 택했다. 당시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맺은 슈크리니아르는 주급 31만 유로(약 4억 6100만 원)로 PSG 내에서 5위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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