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회복력’ 두산 허경민 돌아오자마자 선발 출장…그런데 주전 포수 양의지가 제외 “몸상태가 왔다갔다”[스경X현장]
두산 허경민이 빠른 회복력으로 1군 전력에 합류했다.
허경민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 14일 롯데전에서 황성빈의 파울 타구를 처리하다 손가락 부상을 당했던 허경민은 오른 새끼 손가락이 부분 탈구 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초 27일 NC전이나 되어서야 복귀할 것으로 예상을 모았으나 빠른 회복력으로 1군 등록 시기를 앞당겼다.
허경민은 올해 98경기에서 타율 0.330 7홈런 57타점 등을 기록 중이었다.
돌아오자마자 선발 출장한다. 이날 허경민은 7번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허경민이 어제(24일) 라이브 배팅하고 괜찮다고 했다. 경기 후반 보낼까 했는데 본인도 괜찮다고 한다. 분위기도 바꿀 겸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고 했다.
두산은 지난 23~24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이틀 연속 패했다. 이날도 지면 스윕패 위기다.
반면 주전 포수 양의지는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몸이 안 좋다. 허리, 옆구리가 좀 안 좋아서 나갈 수 없는 몸 상태”라고 했다.
부상을 입은 특별한 순간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 감독은 “본인 몸 상태가 지금 왔다갔다 하고 있다. 힘든 상태에서도 경기에 나갔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조던 발라조빅이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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