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선도지구 제안서 한달 앞…양지마을, 선도지구 선점 속도

박용규 기자 2024. 8. 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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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제안서 접수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자 분당신도시 내 4천여가구로 구성된 아파트에서 주민동의 85%를 넘기며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날 설명회는 선도지구 제안서 접수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주민동의율 95% 달성을 독려하고, 신탁사 측의 건축계획(안)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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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방식 통합재건축 추진…최고 37층 설계 방안 제시
성남 분당 양지마을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지난 24일 초림초등학교에서 개최한 설명회에서 주민들이 신탁사의 사업계획 등의 설명을 듣고 있다. 양지마을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제공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제안서 접수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자 분당신도시 내 4천여가구로 구성된 아파트에서 주민동의 85%를 넘기며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지마을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전날 수내동 초림초에서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양지마을은 한양 1·2단지, 금호 1·3단지, 청구 2단지 등 총 4천392가구(6개 단지) 규모로 이뤄졌다. 이날 설명회는 선도지구 제안서 접수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주민동의율 95% 달성을 독려하고, 신탁사 측의 건축계획(안)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준비위는 지난달 본격적인 동의서 징구를 시작해 전체 소유자 85%가 넘는 동의를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동의율은 성남시의 선도지구 평가 기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주민동의율 배점이 60점으로 95%가 넘으면 만점인데, 양지마을은 다음달 23~27일 진행되는 선도지구 제안서 접수 전까지 동의서 징구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난달 준비위와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토지신탁이 참석해 주민들에 사업 방식 등을 설명했다. 준비위는 통합재건축 사업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신탁사와 힘을 합쳤다. 시는 신탁방식과 공공시행방식, 총괄사업관리자방식에 가점 2점을 준다고 밝혔는데 이런 배경도 함께 작용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토지신탁은 양지마을 주민 요구사항과 특화된 건축설계(안)를 마련, 각 층의 층고를 높여 최고 37층 높이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준비위는 설명회 전 주민 요구사항 등을 한국토지신탁에 전달했다. 한토신은 주변 초등학교 배치와 일조권 문제, 대규모 단지에 특화된 주요 시설 배치 문제, 최신 트랜드 기술 접목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화 양지마을 준비위 사무국장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선도지구 선점을 위해 불가능할 것 같은 전체소유자 95%의 동의 달성 여부가 중요하다”며 “연락이 되지 않는 소유주에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선도지구와 관련한 내용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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