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비웃는 무더위…온열질환자 누적 313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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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가을이 찾아온다는 처서를 비웃듯 푹푹찌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도 다시 늘고 있다.
25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4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잠정)에 따르면 24일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40명으로 집계됐다.
다음달 초까지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건당국은 당분간 온열질환자 발생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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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신선한 가을이 찾아온다는 처서를 비웃듯 푹푹찌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도 다시 늘고 있다.
25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4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잠정)에 따르면 24일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40명으로 집계됐다. 전남에선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24일 이전에 온열질환이 발생했지만 지연 신고돼 새롭게 집계된 환자는 9명이다. 지연 신고된 사망자는 없었다.
온열질환자 발생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 13일 101명이 발생한 이후 연이은 감소세로 두 자릿수를 이어가다 일주일 만인 20일 104명으로 다시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이후 처서 하루 전 환자 수가 29명으로 큰 폭으로 줄어든 뒤 두자릿수를 이어가는가 싶더니 24일 사망자까지 발생한 것이다.
이로써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3133명, 사망자는 29명이다.
다음달 초까지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건당국은 당분간 온열질환자 발생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낮 시간대뿐만 아니라 밤 시간대에도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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