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원봉사센터 우수사례 발표대회 대상에 ‘나에게 주는 작은 선물, 자원봉사’ 강하준 군

“봉사는 인생의 전환점이자 최고의 선물입니다.”

화천군 가족봉사단 ‘행복나눔’의 강하준(화천중 1년) 군이 ‘2024 자원봉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원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광구)는 지난 24일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도내 자원봉사팀 10곳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대회를 열었다. 강원지역 우수 봉사활동 사례를 알리고 지역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강하준 군은 매월 홀몸 어르신을 위해 반찬 전달과 말벗 봉사를 해 온 경험을 풀어냈다. 그는 “처음에는 부모님을 따라 가볍게 시작한 마음이었지만, 누군가를 위해 시간을 내고 책임을 다해야 하는 일에 어깨가 무거워지기 시작했다”며 “더 좋은 음식을 전하기 위해 두부요리 레시피 등을 공부하고, 모든 과정에 진심을 담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참여팀들과 다양한 봉사 유형과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 등을 소개해 박수를 받았다.

최우수상(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상)은 고독사 가정의 유품을 정리하는 원주 봉사단 ‘봉주르WONJU봉사단’과 고성지역 노인·장애인 가정의 정리를 돕는 ‘정리수납봉사단’이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상)은 삼척해변 등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는 복지지평(발표자 정혜린), 태풍·산불 등 재난현장과 불우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 온 속초시새마을회(회장 김강석), 어르신 배식과 통역 봉사 등을 하는 양양자원봉사대(발표자 스즈끼 나호꼬), 홍천을 중심으로 연탄배달 봉사와 장학금 전달 등을 꾸준히 하고 있는 사단법인 이웃(발표자 강대규), 춘천 소양강댐노인복지관 등과 연계해 어르신 안마·네일아트 등 봉사를 하는 춘천 한샘고 동아리 동행(발표자 김찬민), 이웃을 위해 떡볶이 나눔봉사 등을 하는 철원 어나더해피니스사회봉사단(발표자 박병규), 민물고기 등 생태연구와 폐의약품 분리 캠페인을 하는 영월 청소년에코월드(발표자 신형주)가 받았다. 최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