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스프링클러 의무화 등 구축 건물 화재 대책 마련해야”

“부천 호텔 화재, 스프링클러 의무 대상서 빠져있는 사각지대”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경기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 확대 등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5일 한 대표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6층 이상 건축물 전 층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된 상황이지만 구축 건물에 있어서는 그 의무가 부과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부천 건물 같은 경우도 스프링클러 의무화 대상에서 빠져 있는 사각지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에서 당 사무총장이 관련 법안을 발의한 적이 있다"며 "스프링클러 설치 시 재난관리기금 지원 방안과 사회 취약 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비용 지원 방안, 시설 규모와 관계없는 의무 설치 등의 방안 등이었는데 임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구축 건물에 대한 화재 대책에 대해서 정부와 당이 다시 한 번 깊이 논의해봤으면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