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월동 일대 집값 들썩이나…2890가구 ‘매머드급’ 대단지

권준영 2024. 8. 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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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고도제한으로 개발이 부진했던 서울 양천구 신월7동 일대가 최고 15층, 2890가구(공공임대 526가구) 대단지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동쪽에 25층, 321가구 아파트도 지어진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2024년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신월7동 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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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7동 1구역 재개발 조감도. <서울시 제공>

김포공항 고도제한으로 개발이 부진했던 서울 양천구 신월7동 일대가 최고 15층, 2890가구(공공임대 526가구) 대단지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동쪽에 25층, 321가구 아파트도 지어진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2024년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신월7동 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와 양천구는 협의를 통해 김포공항 때문에 적용된 높이 제한을 57.86m에서 66.49m로 완화했다. 기존엔 11~12층으로만 지을 수 있었지만 앞으론 최고 15층까지 계획할 수 있게 됐다. 7층 이하 2종일반주거지였던 용도지역도 2종일반주거지로 상향했다.

목동선 신설역(오솔길실버공원역)을 고려해 남부순환로변 3종일반주거지에 주거상업복합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방치돼 있던 곰달래공원과 연계해 신규 공원도 확충한다. 신월7동의 지양산, 한울근린공원, 오솔길공원, 곰달래공원으로 녹지축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보행녹지축을 따라 기존 신월7동 공공청사, 신규 사회복지시설 2개소 간의 연계도 함께 고려했다. 보행축 저층부에는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했다.

아울러 시는 은평구 불광동 600번지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최고 25층, 5개동, 약 321세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진흥로15길변 및 불광역 특화거리와 연계한 공개공지, 불광로 2길변 및 진흥로 15길변 연도형상가 배치 구간, 대상지 중앙부 공공보행통로 배치 계획, 역세권 주차난을 완화하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으로 장기간 노후하고 열악한 주택가 일대가 주변의 풍부한 자연 녹지환경을 누리는 양질의 주택지로 변모하면서 서울시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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