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무너뜨렸다→이형종 역전타' 키움, 갈길 바쁜 LG에 6-4 역전승 '위닝시리즈'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심혜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갈 길 바쁜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 홈경기서 6-4로 제압했다.
이로써 키움은 53승67패를 마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일격을 당한 3 LG는 53승2무55패가 됐다.
홈팀 키움은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변상권(좌익수)-이형종(우익수)-원성준(지명타자)-김태진(유격수)-김재현(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야리엘 후라도.
원정팀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키움 후라도는 7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뿌리면서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기록했다. 다만 불펜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
최고 150km 직구 32개, 커브 6개, 슬라이더 10개, 체인지업 31개, 투심 15개, 커터 7개 등을 골고루 던졌다.
LG 에르난데스 역시 홈런 2방이 옥에 티였으나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52km 직구 48개, 커브 2개, 슬라이더 7개, 체인지업 20개, 투심 2개, 커터 3개 등을 섞어 던졌다.
L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4번 타자의 힘을 볼 수 있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문보경이 후라도의 초구 131km 커브를 받아쳐 큰 타구를 날렸다. 쭉쭉 뻗은 타구는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겨 130m의 선제 솔로포가 됐다. 이날 홈런으로 문보경은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키움은 에르난데스의 3이닝 퍼펙트에 막혔지만 타순이 한바퀴 돌자 달라졌다.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이주형과 김혜성이 연속 안타를 만들어냈다. 송성문이 2루 땅볼로 1사 1, 3루가 된 가운데 최주환이 에르난데스의 3구째 145km 직구를 잡아당겨 역전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11호.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변상권이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몸쪽으로 들어오는 초구 146km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 키움의 4번째 연속 타자 홈런이었다.
그러자 LG가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가 1루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오지환이 좌전 적시타를 쳐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경기 막판 다시 LG가 힘을 냈다. 키움 불펜을 공략했다. 후라도에 이어 올라온 김동욱을 상대로 박동원 좌전 안타, 박해민 볼넷, 구본혁 중견수 뜬공을 묶어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홍창기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키움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키움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8회말 필승조 김진성을 상대로 1사 후 김혜성이 2루타를 날렸다. 송성문 고의4구, 최주환 중전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최주환이 친 타구가 유격수와 중견수, 좌익수 사이로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오지환, 박해민, 김현수 모였지만 어느 누구도 잡지 못했다. 그리고 이형종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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