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1→4:4→6:4' 이형종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다. 키움, LG에 6-4 승리 [고척 리뷰]
[OSEN=고척,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키움이 LG에 승리하며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8회 2사 만루에서 이형종이 결승타를 때렸다. 최주환이 역전 스리런 홈런, 변상권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렸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7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1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는 불발됐다.
LG 선발 에르난데스는 7이닝(97구)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신민재(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현수(좌익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 구본혁(2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키움은 이날 이주형(중견수) 김혜성(2루수) 송성문(3루수) 최주환(1루수) 변상권(좌익수) 이형종(우익수) 원성준(지명타자) 김태진(유격수) 김재현(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LG는 2회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문보경이 후라도의 초구 커브(131km)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5호)을 쏘아올렸다. 문보경은 시즌 14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을 세웠다.
키움은 3회까지 LG 선발 에르난데스에게 퍼펙트로 꽁꽁 묶였다. 9명의 타자가 삼진을 5개 당했다.
키움은 4회 선두타자 이주형이 중전 안타로 첫 물꼬를 열었다. 이어 김혜성이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송성문의 2루수 땅볼로 2루에서 주자를 아웃되며 1사 1,3루가 됐다.
최주환이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145km 직구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시즌 11호)을 쏘아올렸다. 이어 변상권이 초구 146km 직구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4-1로 달아났다.
LG는 5회초 따라붙었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1루 베이스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때려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오지환이 3루 선상을 빠지는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기록했다. 4-2로 추격했다. 무사 1루에서 박동원은 삼진 아웃, 박해민의 타구는 1루수 땅볼이 되며 리버스 병살타로 공격이 끝났다.
키움은 5회말 1사 후 이주형이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김혜성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송성문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달아날 찬스를 놓쳤다.
키움은 6회말 1사 후 변상권이 3루수 앞 빗맞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형종이 친 타구는 좌중간으로 안타성 타구, 그러나 좌익수 김현수가 전력질주해 타구를 잡아냈다. 유격수-1루수로 중계 플레이가 이뤄졌고, 2루 베이스를 밟고 넘어간 1루주자의 귀루가 늦어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키움은 8회 선발 후라도에 이어 김동욱이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오지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1아웃. 박동원이 좌전 안타를 때려 1루로 출루했다.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1사 1,2루 추격 찬스를 만들었다. 구본혁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2루 주자는 3루로 태그업했다.
2사 1,3루에서 홍창기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2타점 동점 2루타를 터뜨렸다. 4-4 동점이 되자, 2사 2루에서 키움은 주승우로 투수를 교체했다. 주승우가 신민재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LG는 8회 선발 에르난데스가 교체됐고, 김진성이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이주형이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김혜성은 우선상 2루타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송성문이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가 1사 1,2루가 됐다. 최주환이 친 타구는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가 모두 달려갔으나 아무도 잡지 못하는 안타가 됐다. 야수들이 적극적인 콜플레이를 하지 않아 아쉬웠다.
변상권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형종이 2사 만루에서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키움이 다시 6-4로 앞서 나갔다. 원성준의 우전 안타 때 2루주자 최주환이 홈에서 우익수-포수의 중계에 태그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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