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커머스도 급이 다르네” CJ온스타일, 블록버스터 라방으로 승부수

정정욱 기자 2024. 8. 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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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업체 CJ온스타일이 26일 고객 주목도를 높일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모바일 라이브쇼'를 선보인다.

TV홈쇼핑보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에 주력하는 것은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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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높은 연예인 5명 영입 -스타들 일상 녹아든 상품 소개 -콘텐츠 커머스 새 기준 내세워

TV홈쇼핑 업체 CJ온스타일이 26일 고객 주목도를 높일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모바일 라이브쇼’를 선보인다. ‘크게 투자할수록 크게 남는다’는 ‘블록버스터 법칙’을 적용했다. 단순 상품 정보가 아닌, 셀럽의 일상이 녹아든 이야기를 들으며 가치를 발견하고 팬덤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추구한다.

CJ온스타일이 ‘모바일 라이브쇼’를 통해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강화한다.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MC인 선예, 소유, 한예슬, 안재현, 김소영(왼쪽부터). 사진제공|CJ온스타일
●콘텐츠 커머스 ‘뉴노멀’ 전략

신규 프로그램은 총 5개다. 월요일 오후 9시 ‘겟 잇 뷰티’ MC 소유가 100명의 프렌즈와 함께 돌아온 ‘소유의 겟 잇 뷰티 프렌즈’, 화요일 오후 9시 패션 아이콘 한예슬의 실시간 스타일링 코칭 라이브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수요일 오후 9시 ‘홈슨트(홈+도슨트) 꿈나무’ 안재현의 랜선 홈투어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목요일 오후 9시 방송인 김소영의 신상품 쇼케이스 ‘김소영의 신상 시사회’, 월요일 오전 11시 세 아이 엄마 선예가 진행하는 육아 커뮤니티 쇼 ‘선예의 아이프로’를 방송한다.

임팩트 있는 셀러, 흡입력 있는 콘텐츠, 경쟁력 있는 딜을 토대로 콘텐츠 커머스 시장의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전략이다. 정미정 CJ ENM 커머스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기존 상품 정보에서 고객 가치와 취향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패션, 뷰티, 리빙, 유아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셀럽과 함께 만드는 콘텐츠의 저력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모바일 중심 ‘원플랫폼’ 혁신

모바일 라이브쇼는 그간 CJ온스타일이 추진해 온 ‘원플랫폼’ 전략의 일환이다.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필두로 유튜브와 TV홈쇼핑 등 자사가 보유한 전 채널과 결합해 고속 성장을 돕고, 각 브랜드의 상품 콘셉트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을 말한다. 신규 프로그램 역시 자사 모바일 앱과 웹, 라이브커머스 전용 유튜브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에서 동시 생중계한다.

TV홈쇼핑보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에 주력하는 것은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통계청 및 라방바 데이터랩 라이브커머스 방송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성장률은 10%에 불과하지만, 국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27%에 달한다. 같은 기간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률은 81%로, 시장 성장률을 약 50%p 웃도는 수치다. 전체 모바일 방송 횟수 중 고실적을 내는 비중도 45%로, 시장 대비 3배 이상의 성과를 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지현 CJ ENM 커머스 부문 성장추진실장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익숙한 ‘블록버스터의 법칙’ 전략처럼 이번 신규 프로그램이 CJ온스타일 전체 라이브쇼의 브랜딩 및 기존 프로그램의 이정표가 되는 리딩 콘텐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과거 대비 외부 플랫폼에도 라이브쇼 유통이 가능한 만큼, 효율적인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 원플랫폼 전략을 외부 채널까지 확장하는 커머스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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