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선제 타격…헤즈볼라 "보복 공격"

곽준영 2024. 8. 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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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타격했습니다.

헤즈볼라의 공격 조짐을 포착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 건데요.

헤즈볼라도 곧바로 대대적인 보복 공격에 나섰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의 공격 조짐을 포착해 선제 대응으로 레바논 내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사일과 로켓, 드론 등을 이용한 헤즈볼라의 보복 공격이 예상된다며 민간인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군의 성명 직후 이스라엘 북부에서는 공습 경보가 울렸고, 텔아비브를 오가는 항공편이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됐습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자국 본토에 48시간 비상 상황을 선포했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긴급 안보 내각을 소집했습니다.

헤즈볼라 역시 이스라엘군의 성명 직후 이스라엘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말, 이스라엘이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사망한 데 대한 보복입니다.

헤즈볼라는 첫 번째 보복 단계에서 로켓 320발 이상을 발사하고 드론으로 군사 기지 11곳을 타격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슈크르 사망 며칠 뒤에는 이란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까지 암살되면서 중동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란 역시 하니예 암살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하면서 헤즈볼라가 '저항의 축' 차원의 보복을 주도하거나 단독으로 대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 바 있습니다.

가자지구 휴전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했지만, 양측 모두 상황을 즉각 억제하며 전면전으로 치닫는 것은 피하고 있단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이스라엘 #헤즈볼라 #중동전쟁 #국제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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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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